기업의 의도적인 기술억제에 대해..

2010. 5. 14. 20:46관심사!!

IPad APPLEⓒ

  2010년 3월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되었다. 한국은 아직 출시전이지만...

본 블로거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카메라 부분의 공간이 설계에 포함되어 있으나 빠졌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제품에 기술을 억제하여 출시하는 예가 있는데..

이번 글에서 거기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 보도록 하자.


 기업의 기술억제는 많은 기업에서 쓰고 있는 제품 출시 방법이다.


그 예를 들어보자.
캐논의 카메라 300D는 10D의 마이너 모델로서, 2003년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는 저가형 디지털 SLR의 폭풍을 불러왔지만,
캐논의 의도적인 소프트웨어적 기술차단을 통해 10D에 들어가 있던 ISO3200, one-shot focus 가 없어졌고, 이것이 러시아 해커에 의해 밝혀져
이를 해체한 해킹펌웨어출시, 그리고 유저들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캐논의 후속기 350D에서는 이를 추가하였지만,
역시 그외에도 스팟측광, 초점포커스유닛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의도적 기술 삭제가 있었다.(하드웨어적 으로 차단)

물론 니콘에도 그 예가 있는데,
D100의 판매를 위해 입문기인 D70에 세로그립을 설치하지 못하게 한 부분이다. 이는 자작 세로그립을 출시하여 추가한 부분이다.

기업은 당연히 이윤추구가 목적이다. 하위모델과 상위 모델의 기술적 차이가 당연히 있어야 상위 모델의 판매가 촉진되며, 속칭 하극상 이라 표현되는 현상이 일어나면 상위 모델의 판매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사용에 불편함을 주는 이 억제 방식은 많은 비판 또한 받고 있다.

GPS쪽에서의 예를 들어보자.

Garmin의 Oregon 모델에 대해 보면..
Oregon300의 경우 컴퓨터와의 접속 방식에 USB1.1 을 사용하였다.
2008년 출시된 때에 USB1.1 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며 800mb 의 내부 메모리에 지도를 채우기 위해서 약 1시간,
Oregon400T 의 내부메모리 3.8기가에 지도를 넣기 위해서는 약 3시간의 엄청난 시간이 소모 되었다.

이것 외에 추가 할수 있으나 하지 않은
3축 나침반이 있고, 이를 2009년, 2010년 출시된 Oregon 550, 450 에서 추가하여 발매하였다.(Oregon 300 은 절판시킴) 

즉 신나게 팔아먹고 조금 추가하고, 팔아먹고, 추가하는 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발전가능성이 적은 GPS의 경우 수신칩, 접속방식 등으로 후속모델과의 차이점을 의도적으로 줘서, 계속 팔아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쉽게 비판할 수도 있지만..

이런 예도 있다.
독일의 Singer라는 재봉틀 회사는 예전 재봉틀을 최고의 성능으로 출시했지만 도대체 재봉틀이 고장날 줄을 몰라서 망했다...
라는 설이 있죠. 물론 검색해보니 나와서 그냥 썰~ 에 불과하다 라는 것도 있지만..

너무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면 제품 순환이 안되어 기업이 망한다는 예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저들의 경우 죽기전에 사야 최신모델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필요에 의해 사야 한다면, 그 기회비용까지 고려해서 사야 하고, 그것까지 감안해서 쓰는것이 좋을것이다.

필요하면 사자. 그게 답이다.

그래도...욕은 좀 해야 할것 같기도 하다..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