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GPS 아센 751 리뷰

2010. 1. 15. 00:00GPS


자전거용(+뚜벅이, 지오테깅) 아센의 GPS 751 리뷰입니다.

가민의 오레곤 300을 팔고, Etrex H를 동생에게 주고 나니,

 로그가 없어 전전긍긍 하던 중에 아센의 GPS751를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센에서는 이미 751의 후속기인 아센 755가 출시 되었습니다.

http://www.sangogi.com/2656862
GPS 755 사용기 - 상오기님


왼쪽부터 아센 750, 751, 755

하드웨어적 스펙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센 751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Garmin 60csx 에서 쓰여지고 있는 SiRF Star3 칩을 신뢰하고 있기도 하고,
이왕이면 싼걸 사자는 생각에 구매하게 된것입니다.
속도계는 있으니 자전거 로그만 기록할 수 있는 GPS를 알아본 것인데, 로거만 있는 741의 경우 액정이 없어 조금 섭섭하기도 했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750과 새제품인 755는 구하기 어렵기도 했구요.

751은 중고가 7만원의 가격은 액정있는 GPS치곤 매력적인 가격이죠.


외형을 보실까요? 보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GPSr 만 쓰시던 분에게는 좀 작을수도 있겠군요.^^

제가 여태 만져봤던 GPS수신기 중에서는 Sony 의 GPS로거인 CS1 보다는 크고,
가민의 입문기 Etrex 시리즈 보다는 작습니다.
자전거용으론 적당한 크기라 생각해요~

이제 스펙을 적어 볼까요?

무게는 70g 이라 되어있는데 배터리 포함으로 150g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수신채널 48채널 수신 이라 되어있지만.. 이건 잉여 스펙입니다.
하늘에서 동시에 수신되는 GPS신호는 최대 12개를 넘지 않아요.
오히려 지평선 쪽의 신호를 잡으면서 신호가 튀는 현상의 원인이 됩니다.

버튼은 앞의 메뉴버튼(터치식)1개, 우측에 전원버튼, 백라이트 버튼 이 있습니다.
커넥터는 USB - mini를 지원하구요.
간단한 생활방수 정도의 수준은 지원합니다.

로그기록은 26만(!)포인트 (가민의 경우 외장메모리 없는 모델의 경우 최대 1만포인트 입니다.) 나 지원 합니다만,
이동시 1초에 무조건 1포인트, 정지시 1분에 1포인트로 저장됩니다.


화면 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GPSr을 등산이나 독도법에 사용하시는 분들의 주요 목적인 위도,경도가 표시 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자전거, 뚜벅이에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죠.

속도, 이동거리 등은 초기화 가능하며 백라이트 버튼을 5초간 누르면 Odo를 제외한, 12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전체 초기화 됩니다.



아래는 전용 프로그램 GPS Data Logger 입니다.


저장파일은 GPX파일과 구글의 KMZ 파일을 지원합니다.
저장한 파일은 Sporttracks 에서 지원하며, 물론 gpson(현재 사이트 폐쇄) 에서도 지원합니다.

프로그램의 오른쪽 편 메뉴를 사용하면 사진에 촬영위치정보를 넣는 지오태깅 또한 가능합니다!

751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만, 물론 불만또한 있습니다.


부실한 자전거 마운트 입니다. 가민의 오레곤 300 용 자전거 마운트도 부실합니다만, 이것도 만만 찮습니다.

751에는 휴대폰등에서 볼 수 있는 스트랩고리도 없어 거친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궁여지책으로 양면테잎으로 좌우를 단단히 붙이긴 했지만 역시 불안한것도 사실이겠죠?

정지시에 한번씩 신호가 튑니다.


위 사진은 창가에 앉아 잠깐잠깐 튀는 신호가 잡힌것일뿐 실제로 이정도로 심하게 튀진 않습니다.

60csx에서 튀던 문제를 간만에 다시 겪어 보는군요.


불만은 두개 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전거용 GPS 751은 만족! 입니다^^
싼 가격, 전용 GPS기기, 지오태깅 지원등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네요.

쓰다보니 이것저것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